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즐거운 성탄되소서

테리(전재민) 2001. 12. 25. 04:00
토미가 산타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산타가 학교에 한번씩 오는데 토미한테는
게임기를 선물했으면 좋겠다고하지 뭐예요.
(눈이 안좋아서 안사주고 컴퓨터게임도 못하게
하거든요.안과스페셜 닥터가 티브보는것도
주의 시키라고 했건만 말을 들어야죠.)

산타가 진짜 있냐니까,진짜 있다면서
산타가 뭘원하냐고 해서 자긴 비디오게임기를
원한다고 했다나요.
해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때마다
산타가 진짜로 주고 가는줄 알죠.
토미엄마가 그럼 산타가 너 주소도 아느냐고 하니
주소뿐만 아니라 모든걸 다알고 있다고...


어제는 핏즈메도우라는 차타고 1시간가량 가는
곳에 일식당하는 친구를 찾아가서 스시를
먹고 왔죠.
그친구는 이민온지 5년됐고,
처음 잠시 나와 같이 일을 하게 돼 알게됐는데
한국에서 하야트호텔에 근무하다 이곳에
오게 됐고.커피솝도 조금하고,그후 일식당을
해서 그런대로 기반을 닥는게 싶었는데
이번에 미국으로 간다고 부른 거였어요.
샌디에고와 LA중간지점으로 간다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좋아서 미국으로 다시
이민하는 경우도 많죠.
그친구도 애초에 샌디에고로 갈생각이었는데
그게 여의치않아 이곳에 와서 살다가 가는거죠.
토미가 그식당간다니까 점심도 않먹고 가더니
앉자마자 스시스시하는거예요.
미안하게!!!
과일바구니하나 가져가서 돈을 내고 안받고
캘리포니아 롤과,스시 두접시에,조그만 접시로
회까지,거기에 정종도 한잔하고 나니
좋긴 하더라구요.
미안해서 그렇지만요.

회사에서도 터키굽고하는라고 바빴죠.
이곳은 명절때마다 터키가 중요 음식인데
출신국이 다 다르다보니 안해먹는 집도 많죠.




즐거운 성탄보내시고 즐거운 일이 내년내내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