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와 아버지의 49제
12월9일5시 50분경
요즈음 코퀴틀람에 작년에 새로 생긴 한국마켓에서 새로 오픈을 할 에정인 캐더링 주방장으로 12월1일부터 일을 시작 했다.
처음 이민 와서 1년, 한국사람하고 일했던 기억이 9 년쯤 되었나.
그래도 대형마켓이고 주식회사 형태를 갖췄다고해서 기대반으로 출근을 했다.
일하다가 한국 말이 들려서 나도 깜짝 놀랄때가 있었다.
항상 영어가 들려야 하는데 한국마켔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을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겠지만
5시30분에 나와서
좌회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가 3년전에 한남마켓이 들어서면서 한인들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득이나 출퇴근 시간이라 밀리고 거기다 비도 내리고,복잡하고해서
마냥 기다리자니 직진 차들도 밀리고 있는터라
직진 차들이 서서 양보를 해줘서
가운데 좌회전 차들이 기다리는 라인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차가 휙하고 오더니 내 오른쪽을 받아버리는게 아닌가.
그 차는 조수석 중간쯤 받치고
9년전에 좌회전하다가 크게 사고나고서 또 좌회전하다가 사고가 났다.
신디엄마는 이렇게 직진 차들이 양보해줘도 이번식으로 뒤에서 튀어나오는 미친것들이 있으니까 절대 전진하지 말라고했는데 그 말이 맞는 상황이었다.
상대 운전자는 중국 유학생인 젊은 남자아이였다.
경찰이 와서 질문을하니 영어를 못해서 헤맨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은 나한테 양보를 않했다고 154불짜리 티켓을 끓어주고
100% 내 잘못이라고 한다.
개 같은 경우가 있나.
똑같이 좌회전하다 난 사고인데 50%가 아니고 100%냐고 경찰한테 따지니까
왜냐면 넌 주창장에서 나왔고 상대는 이미 주행도로에서 반대편으로 좌회전을 하려던 거니까 너가 양보를 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비는 날마다 쏟아붓고 겨울이라 캄캄(이곳의 가로등은 정말 어두운데다가 가게의 네온사인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이라 순간적으로 뒤에서 쌩하니 달려 나오는 좌회전 차를 보지못한 내 잘못이죠.
오늘 회사에 가서 그얘기를 했더니 다들
그곳이 복잡해서 그리로 안가고 돌아서 간다고 합니다.
그래 오늘은 돌아서 왔는데 자주안다니던 길이라 낮설기는 했어도
그리 복잡한 길은 아니었읍니다.
9년전에 좌회전사고 나서 70%가 내 잘못이라고 해서 보험료가
년 330만원이나 3년을 내고 이후6년을 무사고로 30%할인를 받고 얼마전에
보험을 갱신했는데
또다니 3년동안 할인이 없어지고 할증80만원이 추가되서 2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내년부터 내게돼었답니다.
물론 차를 팔고 다른차를 신디엄마이름으로 사서 타고 다니면 할증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는 합니다.
자동차 보험회사에 전화를하니 기다리고 있는차보다 달리고 있는차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게 룰이라고 합니다.
전화를 끓고서 가만히 달력을 처다보니 아니 오늘이 아버지 49제 날이 아닙니까
한국 갔다와서 7일이 되는날마다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불경을 읽어드렸는데
그래봐야 2주밖에 않했답니다.
2주째때 잃어버린 애가 꿈에 나타나서 아버지하고 불러서 깜짝 놀라서 잠을 깼었다.
엄마배안에서 1달만에 신디엄마가 모르고 약을 먹어서 유산이 되었는데
그게 아들이었나보다.
지금의 토미보다 더 잘 생겨 보였다.
그래서 중도에 그만 두었다.
처음 시작할때 신디엄마가 끝까지 않하려면 하지 말라고해서 끝까지한다고 하고 시작을했지만 용두사미격이 되고 말았다.
아버지가 생전에 살아계실때도 아버지 꿈을 꾸면 항상 사고가 났었다.
눈에 소독약이 들어간날도,손가락을 비던지,데던지,시말서를 쓰던지
이렇게 나한테 나쁜 일들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신디엄마한테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면 기분이 나쁘다고하니
그렇게 생각 말고"나쁜 일이 생길거라는걸 미리 알려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조심하라고" 말을 했었다.
"그래야 자기 마음이 편해지고,아버지한테 미운 마음이 않생기니까"
다행이 차가 라이트 부분 조끔 깨지고
나는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 차는가만히 서 있었으니까 나는 많이 않다쳤는데
상대방 차는 속도를 내고 달려오다가 차고가 나서 차도 많이 부서지고
운전자도 조금 당친것 같다.
유학와서 조심해서 운전을 하지 않는게 그 젊은 남자아이 만은 아니다.
유학생과 이민자가 많아지면서 난폭 운전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게
여기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