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으시시한 발렌타인데이
테리(전재민)
2005. 2. 13. 04:11

여기 학교에서는 발렌타인데이 몇일전에
종이로 각자가 봉투를 만들어서 책상 옆에 붙여두년
발렌타일날에 애들이 카드나 사탕,초코렛을 봉투에 다가 담아준다.
학교 반마다 돌아다니는 시간도 있다.
슈퍼마켓에는 사탕과 초코렛이 바닥이 나는걸 보면 많이들 사가긴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또 하나의 고민은 애들 선생님한테 초코렛 보내가다.
뭘 사나 하고 신디엄마는 고민중인가 보다.
2월12일
캐다다 동부 토론토에는
26세 게럴드 크레인이라는 청년이 "자살 이데올로기"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발렌타인날에 자살을 공문으로 보냈는데
이 메일이
가입자가 32명인데 거의다가 여자랍니다.
잘생긴 외모때문인가 봅니다.
지시 사항은 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애들을 먼저 죽이고나서
사살하라는 내용이었는데
두아이를 가지고 있는 엄마가 애들을 먼저 죽여야하는것에
고민하다가 경찰에 제보를해서 걸렸다는군요.
이 사이트 가입자들은 캐나다 토론토에만 있는게 아니라
국경은 넘어서 미국에서도 가입자들이 있다고해서
아직 발렌타이데이가 이틀이 남은 토론토 경찰은 미국 경찰과 협조해
자살이 일어날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성직자인 신부를 추모하는날이
세계적인 명절아닌 명절이 되어가고 있는건
밉지 않은 상술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마음도 한 몫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날은 사탕,초코렛,카드에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전하려하는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사람은 보석가게에서 하트 모양의 반지나 목걸이를 고르는게
눈에 띠고,화장품과 향수를 고르는 이들도 보였다.

(자살 사이트 운영자)
미국이나 캐나다 에서는 이혼하는데 변호사 비용이 비싸다 보니
미국 뉴욕 라듸오 방송에서는 발렌타이날이혼하는데 무료로
해주겠다는 캠페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을 열게된 이유는 사람들이 발렌타인날에는
사탕,다이아몬드,장미등만 아니 좋게만 생각하는게 문제라면서
발렌타인데이를 좋아하지 않을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