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독일 네델란드 수입품과 델리

테리(전재민) 2008. 3. 11. 13:45

20여년을 그릴과 후라이펜 오븐등 뜨거운 음식을 주로 하다가 델리를 2월1일에 인수하고 그냥 행썰어 주고 소세지 주고  치즈 썰어 주면 될줄 알았던

내 생각보다 실제 해보니 이게 정말 노동집약적인 업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시간엔 샌드위치와 수프 샐러드 저울에 달아서 파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처음엔 왠 놈의 햄이 종류가 그리 많냐...소세지도,살라미는 어떻고....치즈는 지금도 그게 그거 같은게 많고 가격을 잘 몰라 일하는 독일아줌씨 불러

이거 얼마지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일하는 아줌씨중에 나이 젤많이 드신 지타라는 아줌씨(60이 넘었음)사장을 가르키는게 쉬운건 아니라면서 할말은 다한답니다.

 

 

 인수해서는 잡동사니도 많고 먼지도 많이 있었는데 깨끗하게 없앨건 없애고 치웠더니 손님들도 깨끗해 �다고 좋아들 합니다.

가끔은 빈정대면서 은근히 백인이 하던가겔 동양놈이 인수했다고 야유하는 놈도 있지만 그런대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곳이 우리가 사는 리치몬드에서 50키로 떨어진 크로버데일이라는 곳인데 독일사람들과 네델란드사람들이 많이 산답니다.

가게 이름이나 차대리점이름에도 울프강(독일의 철수같은)이란 이름이 많이 보이죠.

전주인도 울프강이었답니다.

오이지이게 좀 크긴한데 40불이 다된답니다. 파는 것보다 샌드위치만드는데 쓰죠.독일수입품이라 자기네 입맛에 맞다나요.

위엔 생선통조림....

 

 과자도 우리가 새우깡,강냉이,찡구짱구 좋아하는것 처럼 독일수입품과 네델란드(닷찌라고 불러요)수입품을 찾죠.

 

 신디엄마 처음에 우려를 많이 했답니다. 한국식품점을 서양사람이 하면 너같으면 가겠냐면서 똑같은거 아니냐고...

 

 잼,양배추절임 빵에 발라먹는 것들 빵등....

 오이지 빵 간장 조미료등이 보이죠...

 

독일사진과 스위스 사진이 벽에 걸려있고 이곳에서 해마다 하는 로데오 사진시리즈도 있답니다.

 

 물도 수입품을 먹냐?스파클워러라고 먹던걸 먹는 사람들...요즘엔 큰 대형마켓에도 있어 이걸 계속 갔다 놓아야 하나 고민중...

 

 초코렛하고 사탕종류별로 있는데 잘사가는 편이죠. 닷찌 사탕이 100그람에 1불89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