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전재민) 2009. 5. 1. 14:16

 

 고속도로에서 가게로 들어 가는길 입구 이 거리가 오래된 거리라고 ( 서울 인사동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벤쿠버는 여러개의 시로 만들어진 연합체인데 그걸 그레이트 벤쿠버라고 하고 벤쿠버에 벤쿠버시 버나비시 리치몬드시 써리시 랭리시 노스벤쿠버시 웨스트벤쿠버시 코퀴틀람시 포트코퀴틀람시 등 여러개의 시가 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리치몬드시(공항이 있으니 서울로 치차면 강서구 공항동이랄까)그리고 차로120키로(제한속도는 90키로)로 달려 30분 걸리는 거리에 우리 가게가 있는 이동네가 나온다. 사진에 데 다찌라는 식당이 나오네 네델란드를 다찌라고 하고 그네들은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지요. 홀렌드라고도 하고 튜립으로 유명하고 풍차로도 유명한 바다보다 낮은 나라... 이식당에선 아침식사를 주로 팔아요.물론 점심도 팔지만...

 

 1916년에 지었다는 이가게는 데니스 전자상 이가게 주인이 이곳에서 태어나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가게 라는  이동네의 터줏대감이죠. 지난해 도로 공사할때 이가게 옆에서 말발굽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데니스할아버지왈 자기 어릴때 묻는걸 봤다네요.

지역신문에도 나오고 떠들썩 했죠.

 

 안경가게 옆에 델리카테슨이라고 되어 있는게 우리 가게랍니다. 내가벤치에 앉아 있고 사진에 안나오려고 애들엄마는 딴전피우고 지금은 이 인도를 공사를 끝내서 깨끗해 졌답니다. 이건 공사전에 찍은 지난해 사진....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 머리가 없어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학교땐 숱이 많았었는데...

 

 요즘 이건물이 대대적인 공사를 하더군요. 오랫동안 비어 있었는데 빨리 렌트를 주려고 수리중이라네요. 통으론 너무 커서 둘로 나눈다고...전에 이건물에서 명품가방가게를 하던 사람이 사업이 잘안돼서 손목긋고 가게안에서 자살했다던데 그걸 알면 누가 들어 올라나 몰라....

 

 우리 가게서 대각선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지금은 나랑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홈엑서서리 잡화 파는 가게 라 벨라베라는 게 그런대로 꾸려 나가는 것 같아보입니다.

이가게 옆에 문신하는 가게가 있고 5불짜리 이발소가 있죠.

 

 이길이 고속도로???넘버10하이웨이 써리에서 랭리시로 가는 고속도로인데 이 내리막을 좀더 가면 우리 가게가 있는 곳이네요.

여기도 요즘 한참 공사중 이민왔을때만 해도 절에 가느라 이길로 가다보면 이곳은 그낭 농장이었었는데 쇼핑몰이 계속 들어서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