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B.C 교육부가 실시한 학력 평가 결과 발표

테리(전재민) 2000. 11. 10. 13:01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공부를 잘한다."

BC주의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서 학력이 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매년 BC 주정부는 주 각 지역에서 4학년,7학년,10학년 학생 15만명을 대상으로,지난 5월 실시한 학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급생 여학생들에게 뒤쳐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BC 주정부는 읽기,쓰기, 산수등 3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했었다.
주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남학생,여학생,ESL 학생,불어전용학생, 원주민 학생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4학년 남녀 학생들의 학력을 비교한결과 BC 주 교육부가 요구하고 있는 기준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은 남학생이 87%인 반면 여학생은 94%로 남학생보다 7%가 높았다.

10학년으로 올라가면 남녀 학생간의 학력차는 배이상으로 벌어진다.
10학년 남학생 중 BC 주 교육부의 요구 기준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은 60%에 불과한 반면 여학생은 77%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읽기,쓰기 분야에서는 여학생들에게 크게 뒤지지만, 산술 능력에서는 여학생들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게 뒤쳐지는것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학교 시스템에 잘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엉거라이더 BC 교육부 차관은 "남학생들은 평소 아버지나 남자들이 읽기나 쓰기를 하는것을 많이 보지 못하는 편이며 이같은 결과 남학생들은 읽기와 쓰기를 '남학생들의 과목'으로 보지않고 '여학생들의 과목'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력 평가 결과 원주민 학생들과 ESL 학생들의 학력은 일반 학생들에게 비해 크게 뒤쳐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0학년 ESL 학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은 각각 50% 와 53% 로 평가돼,정규반 학생들의 읽기 (78%), 쓰기(75%), 능력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또 한가지 특기 사항은 불어 전용학생들이 전반적으로학력이 높았다.
불어 전용학교 학생들의 학력은 모든 분야에서 평균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가 불어 전용학교에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가 꼭 불어전용학교에 보내는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4학년 부터는 불어를 배우니까.
우리 애들도 내년에는 평가시험을 치뤄야 할것이다.
글짓기와 산수 일단은 공부를 싫어하고,그림 그리기,놀기,만화 보기,놀러가기만 좋아한다.
글짓기를 보면 잘할때도 있기는 하지만 ,구구단은 매일 외우게 하지만 몇일 안하면 또 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