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쇼베이와 부쳐드가든 숨겨진 모습...

부활절인 오늘 정확히 말하면 성금요일부터 내일까지 휴일이라서 쇼핑몰도 쉬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학교에 다니는 신디와 토미는 낼 월요일까지 쉬고요.

억울하게도 가장인 나는 나가야 하지만...
하긴 신디엄마가 어젠 자긴 휴일이면 쉬기라도 하지 난 쉬는 날이 없다고 투정입니다.

물론 가사일이 표안나게 힘들고 쉬지도 못하는 것을 알지만 밖에 나가서 일하는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탓에 상당히 힘든것도 사실이랍니다.

한국에서 호텔에 일할때 생각해보면 그때도 꽤안부리고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것에 비교하면 정말 쉬면서 한거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직장동료들과의 우애를 다지고 일끝나고 술한잔 마시는 재미도 있었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릅니다.
이민사회에서도 한국하고 같이 사는 부류도 있다지만 제 주변엔 아직까지 그렇게 사는 분이 없어서...

금요일에 전에 다니던 서양교회에 다녀왔는데 다들 얼마나 반가와하는지 고향에 온기분이더라구요.
왜그리 안보였냐고들 하고....

89세이신 할머니는 장모님보고 나보다 젊어서 좋겠다고 하면서 걸음도 제대로 못걸어 보조기를 짚고 다니면서도 71년도에 이교회를 설립할때 14명이 창립맴버였는데 이제 나만 남았다고 하시면서 내손을 잡고 놓지를 않는겁니다.

오늘은 가까운 한국교회에 가서 부활달걀도 그리고(신디와 토미도 그렸는데 신디가 2등을 해서 화장지를 선물로 받았답니다.화장지를 사야했는데 잘됐다는 신디엄마...실용적인게 좋죠.) 떡도 먹고 운동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래에 올리는 그림은 지난번에 올리지 못한 빅토리아 사진과 호쇼베이에 다녀오면서 찍은 장모님 사진들이랍니다. 제사진은 없는게 사진사가 없어서...
그리고 부탁하고 찍고 싶지도 않았고...


아래사진중 위에서 부터 11번째까지가 뷰쳐드가든의 모습들이고 그아래는 배안에서 찍은 사진과 호쇼베이 갔다오다 시프레스마운틴에서 벤쿠버를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인데 날씨가 안좋아서리...

그리고 호쇼베이의 여객선와 항구사진들


첫번째 사진에 나신상 실제론 꽤 멋졌는데
사진은 별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