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전재민) 2001. 2. 6. 00:18
이민와서 가장시급한것이 주민등록증과 같은 SIN.No
(소셜 인수어런스 넘버)신청하기와,의료보험신청,운전면허신청,등등인데,의료보험은 3개월이 지나야 혜텍을 볼수 있어서 유야무야 하는경우도 많다.

타주에서 이주하여도 3개월을 기다려야 비씨주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 3개월 간에 급한사람은 사설의료 보험을 가입해야하는데 비싸서 대부분 3개월을 기다린다.

의료보험증(medical care card)어도 가정의 를 정하지 못해 애태우는 가정이 많다.한국어를 할줄아는 가정의는 숫자가 한정되어 있고 이민자수는 계속해서 늘고
그러니 가정의들은 더이상 신규환자를 받지 않는다고하고 왜냐면 수입이 많아봐야 세금오로 거의 다나가니까 고생할일이 없다는 거죠.
우리 가정의 장근형박사는 머리가 하얀 은퇴를 바라보는 가정의죠.그래서 일주일에 4일밖에 의원문을 열지 않아서 불편한게 많죠.

정작 아픈날은 의사인 장박사가 쉬는 수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날이 더많은데...
예약하기도 쉽지않고,그리고 예약받는 사무간호직원이 머리가 노랗고 예쁜 서양인 이죠.
그러니 영어가 딸리는 이민초기엔 더욱 힘들고.

다른 가정의를 만들기 위해 애써보지만 실력이 않되는 의사거나 실력이 괜찮은 중국인 의사는 거기도 같은상황으로 이민자가 많아 더이상 받지 않는다고 하고
처음이민온 가정이 자꾸 부탁을 해서 가정의 장박사를 소개시켜줬더니 부탁할때만 아쉬웠을뿐 언제 봤냐는 식이고 자기가 다알아서 한것같이 행동하니...
신디엄마가 더이상 소개하지말자는 얘기가 당연한거죠.우리가 오래됐으니 소개하면 장박사는 어쩔수 없이 받긴 한다지만...


이민와서 아프면 한국에서 타향살이에 비교할 정도가 아니죠.종합병원이라고 가면 3시간이상 기다려야하고,기다린다고또 뽀족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가정의 한테 가도 특별한 치료보다는 그저 진통제인 타이레놀이나,아드빌를 먹으란 소리나 하구그래여.



꿈속에

꿈속에 당신 옷자락
잡았읍니다.

꿈속에 당신 그림자
잡았읍니다.

꿈깨고 당신얼굴
천장에 수없이 그리고 또 그리고.

작가의 글모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