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전재민) 2001. 4. 28. 07:30
거의 다썼는데 글이 날아가 버려서 이렇게 다시 쓰게 되는군요.
요즘 한국이 싫어 캐나다로 이민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하지만 이곳도 이젠 한국인이 많이 늘어나 한국에서 싫어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요.

정말 얄미운사람도 있고 ,정을 주기가 겁나는 사람들도 많죠.오히려 타민족이 오히려 더낫다고 생각될 때가 많죠.
한국인이 주로 사는 지역이 그레이트벤쿠버이고 그중에서도 코퀴틀람,버나비,벤쿠버,써리 길포드지역,노스벹쿠버등인데 이번에 신디엄마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아본바로는 시청자료입니다.리치몬드에도 중국인,필리핀인,다음으로 많은 이민자로 한국인이랍니다.

한국식품점에서,코스코에서,시어스에서,퍼블릭마겟에서 이곳저곳에서 한국인을 만나지만 다들 반가워하지 않죠.
못본걸로 해주세요.
비행기로 10시간이상을 가야하는 조국을 둔 어쩌면 고향사람같은 아니 형제같은 사람들인데 서로의 믿음이 이해관계에만 얽매여 조금 친절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받아 들이기도 하죠. 저사람이 왜 친절하지 사기치려는거 아냐.

2년전 에 벤쿠버살다가 시골로 이사간 한국사람이 있었는데 미역을 먹고 싶은데 그곳엔 미역이 없으니 미역좀보내달라고 신디엄마한테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코쿠틀람에 한남슈퍼마겥에 간김에 미역도 몇개사서 보낸다고 사와서 지난해 이사간 주소를 몰라 신디엄마가 전화를 걸었다가 화가 자뜩 났다지 뭐예요.

사람을 살살 약올리더라나요.
내가 가지고 있는 Food safe 자격증은 그곳 백인 많은사람들이 일을 않해도 가지고 있더라고.
그자격증은 식품위생으로 주방에 일하려면 필수 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이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쉬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자기 남편은 회계일을 보는 공부원이고 이번에 그지역 13가구되는 한인회 회장직을 맡았는데 영어 실력이 좋아서 된거라구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민와서 그사람에 대해 너무 잘아는 형편이라 신디엄마가 더욱 열받은 거죠.
공무원이 됐다니까 그렇게 믿은거고 학교도 졸업을 안했는데 어떻게 됐을까하는 궁금증은 여전히...
그리고 공무원이라니요.공무원은 시민권자이어야하는데 그분들이 간 그땐 아직 시민권이 없었고
이곳 학교졸업한 것도 아니고 자격증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더라고요.
한국에서도 공무원시험 어렵잖아요.하물며 이곳에서 영어로본다.그것도 세무서에 한국엔 세무공무원 정말 힘들죠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코퀴틀람의 한남슈퍼는 이곳 벤쿠버에서 가장큰 한국인 마겥이죠.한국인이 많이 사는 코퀴틀람에 위치해 있고 물건도 다양해서 그래도 거기 가면 한국을 간것같은 흐믓함이 있죠.이민생활에서 오는 한국음식에 대한 갈증을 풀수도 있고 100%는 아니지만요.

난 공부하기 싫어 신디엄마에게 항상 혼나고 신디엄마는 공부하고 싶어하지만 애들이 있어 쉬운일은 아닙니다. 내가 퇴근후 애들을 본다면 학교 가겠다지만 난 이제 학교 가서 뭐하겠냐고 이야기 하고 그래서 다투기도 하죠.
힘든일을 하고 저녁에 애들을 본다는 것도 힘들고 늦게 10시가 넘어서 집에 올텐데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야하는 내 근무 환경도 있구요.
사실은 신디엄마 공부하는거 별로 달갑지않아서 하는 핑계일수 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