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4년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은 경쟁이 너무나 뜨거운 한인 슈퍼마켓에 대해서 쓰고자한다.
3년전에는 다들 동네 구멍가게 크기 밖에 안되는 슈퍼마켓이었다.
한인들이 버나비에 집중적으로 살다가
그 지역이 코퀴틀람으로 점차 넓어져가더니
한남 대형마켓이 생긴다고해서 다들 좋아했다.
그 건너편에 잇던 호돌이 마켓은 장사가 안되서 울상이였지만
처음에는 킹스웨이가 한인들 상권이였는데
지금은 한남 슈퍼 근처는 다 한글로 된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또 장사하려면 한남 근처로 가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남 마켓 여파로 문을 닫는 킹스웨이에 있는 아씨마켓과 서울마켓을 인수했고,
써리에 도 문을 열었다고 한다.
작년 한남 보다 규모가 더 큰 한인 마켓이
한남마켓 바로 길건너편에 문을 열었다.
이름하야 한아름 마켓
여기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고
여기 투자 이민자들이 모여서 차렸다고했다.
작년에는 한남이 볼보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고,
한아름은 BMW를 경품으로 내 놓아서
한아름이 한남을 꺽었던 해였다.
하지만 한아름의 물건 값들이 점점 비싸지자
한남과 작은 마켓들은 살아나기 시작하는것 같아 보였다.
결국 망한건 호돌이 마켓이였다.
한아름이 호돌이마켓 바로 옆에다가 문을 열었으니
안 망하는게 이상한것이었다.
그자리에 한아름은 반찬가게와 캐터링을 오픈한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건
한아름에서 12월17일자로 현대 산타페를 경품으로 내걸자
일주일후 한남에서는 벤츠를 경품으로 내걸어서
한아름을 누르고 승자가 되는것 같이 보였는데
의외로 산타페는 팔지 않고 타겠다는 사람이 많고
벤츠는 부담들이 되어서 판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아름이 장사가 솔솔 되는것 같다.
많지 않은 한인이 사는 벤쿠버(비씨주전역에 걸쳐4만이라는데)대형마켓이
출혈경쟁을 벌리면 결국 둘다 비지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어느쪽이 되었든
망하게 되면 그피해또한 한인들에게 돌아 오게 되는 것이고
하여 건전한 경쟁과 질좋은 상품으로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한인마켓이 아닌 동양마켓 아니 지역마켓으로 거듭나
캐나다의 주류사회에 당당히 서는 슈퍼마켓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죠.
(12월30일 저녁8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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