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바쁘던 날이 신디가 지금은 1년에 레슨이 한번뿐이라 한가해졌다.
3월이면 브론즈크로스라는 레슨을 시작한다.
토요일 아침9시부터 시작해서 ,12시 점심시간 20분 빼고
낮 2시까지 사람구조에 대해서 강의 듣고 실습을 한다.
3월 토요일 4 번은 이걸로 시간을 보낼것이다.
2월15일 화요일
어제가 발렌타인이라고 한국이 더 야단인것 같다.
애들한테 물어 보니,그전에는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사탕이나 초코렛 사다 주던것도
이제는 필요 없다고하면서
"이제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주는거라고"말을해
7학년이 된게 실감이 나서
신디엄마랑 둘이 얼굴을 서로 바라보면 웃었다.
아침 8시에는 신디 담임 선생님과 면담
우리 신디는 과목들을 다 잘하고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아나운서에 리더에 학교에서 하는건 다한다.
일본계 (성- 다까사기) 남자 선생님이 신디 칭찬만 하다가 30분이 흘러갔다.
신디엄마는 신디 부름으로 도서관에 책을 돌려주니라 바쁘다.
일주일에 돌려주는 책이 10권에서 15권씩이나 되어서
30분이나 걸어가면 어깨가 뻐적지끈하다고 투덜거린다.
그래도 신디가 힘이든것보다 본인이 힘이든게 낫다고하면서 본인이 다닌다.
신디는 어떤 책이든 책이면 다 좋아한다.
자기가 싫어하는 장르도 신디는 참으면서 다 읽는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서 글짓기나 소설을 만들어 오라고하면 만점을 받는다.
오후 3시15분은 토미
토미는 같은 계열 책만(추리,유우머,공포) 읽는게 문제다.
담임 선생님인 "미스 패너"는 토미가 뚱뚱한걸 걱정해서 운동을 많이하라고 말했다.
토미보고" 토,일요일 집에서만 뜅굴거리지 말고, 신디하고 자전거도 타고,스쿠터도 타고
배드민턴도 해" 하니까
토미- 나 밥 않 먹어
하면서 삐져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걸
토미엄마가 하나,둘 하니까 얼른 테이블로 와서 밥을 먹기 시작하는 토미
나 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면서 더 무서워한다.
이번이 마지막 면담이라고하니 시원 섭섭하다.
중학교부터는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학교에서 찾을리가 없고
선생님 면담도 없고,시간표도 본인이 알아서 짤거고,
담임 선생님도 없어지고,
대학교 식이라 본인 책임이 더 커지고,본인이 알아서 하는거라고 알고있다.
7학년은 거기에 대비해서 선생님들이 가르키는 준비 학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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