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테리(전재민) 2008. 6. 9. 10:55

 

캐나다에선 '촛불'을 켜지 말자



'쇠고기 촛불'이 캐나다에서도 켜질 모양이다. 한인 인터넷사이트에 따르면 일부 UBC 대학생과 한인들은 7일 밴쿠버서 집회를 개최하며 토론토에서도 이날 오후 6시부터 노스욕의 멜라스트먼광장에서 모일 예정이다. 해외 '촛불'은 며칠 전 독일과 프랑스에서 켜졌으며 뉴욕은 밴쿠버와 같은 날 연다.

이번 캐나다 '촛불'에는 주로 유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나 명분 없는 집회가 현지인들의 구설수에 오르거나 캐나다 언론에 보도라도 되면 한인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는 등 우려되는 게 한둘이 아니다. 시위가 일반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려면 사회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슬로건을 내세워야 한다. 환경, 인권문제, 민주화, 동물보호운동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미국 쇠고기문제는 인권도 민주화문제도 아닌 한국민의 먹을거리 문제에 불과하다. 그런 문제를 놓고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시위를 벌인다면 현지인들은 우리를 어떻게 보겠는가. 한국민 '구명운동'이나 국가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면 몰라도.

국제수역사무국(동물방역사무국 OIE)이 광우병 위험통제국(2등급)으로 인정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등 6개국이다. 한국은 위생수준을 신고할 준비조차 안 돼 있어 3등급이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보면 한국산은 미국보다 안전하지 못한 걸로 돼 있다. 한국인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특히 한국에서 문제시하는 30개월 이상 된 미국 쇠고기는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별 문제없이 팔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한국인들만 "미국 것은 광우병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이곳에서 주장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가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한국수출이 중단되어 쇠고기 재판매를 추진 중인 캐나다의 입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지금 한국에서는 미국산보다 캐나다산이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캐나다 '촛불'을 주도하는 인터넷사이트를 보면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리본달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좌파단체 회의체인 진보연대 소속 실천연대의 투쟁형태와 비슷하다. 지난 31일 작성된 실천연대 문건은 "전국 각지에서 들고 있어나 이명박정부를 타격하고 청와대로 진격, 정권의 존립기반을 흔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건은 집집마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현수막 걸기, 붉은 색과 흰색 리본 달기 등의 투쟁을 주장한다. 캐나다 '촛불'의 순수성이 의심되는 또 다른 이유다.

광우병 파동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가 주요인이지만 이명박정부의 실정(失政)과 어려운 민생에 대한 분노 및 반미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때문에 한국정부가 쇠고기협상에서 소위 ‘검역주권’을 내주는 등 적지 않은 실수를 범했다고 해도 다수의 국민, 특히 초등학생까지 광우병 공포로 몰아가는 것은 도가 지나치며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가 곤란하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한국민의 요구는 정당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한국 내에서의 얘기다. 명분도 실익도 없는 '촛불', 캐나다에선 적합지 않다.


한인 2세들이여, 담대한 꿈을!

그는 이민 2세로 어린 시절 거의 부모 없이 자랐다. 남다른 피부색으로 급우가 '검둥이'라고 놀려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10대 때는 이런 아픔을 달래기 위해 술과 마약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 '비행' 청소년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 230여 년 미국사상 처음으로 흑백 대선을 치르게 됐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났는가. 큰 꿈과 용기를 가진 덕분이다. 버락 오바마의 인간승리는 특히 한인 2세들이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가정환경이 어려워도, 급우들이 '옐로우'라며 놀려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담대한 희망'을 실현할 날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경선 승리는 대선 결과를 떠나 그 자체로 미국역사에 새 장을 여는 사건이다. 흑백 평등을 염원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을 넘어 흑백 화합을 주창하는 진화한 꿈이다.

오바마가 출세한 배경은 우선 흑인이면서도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다. 호놀룰루의 명문 푸나후 고교를 졸업한 후 컬럼비아와 하버드대를 나왔다. 대학시절에는 문학청년으로, 하버드 법대에서는 학회지 편집장으로 글솜씨를 뽐냈다. 그가 급부상한 것은 2004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 감동적인 연설을 했을 때다. 타임지는 그의 연설을 전당대회 사상 최고의 연설로 꼽았다. 학력과 언변 및 문장력 외에도 겸손한 성품과 자수성가한 꿋꿋함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오바마 연구붐이 한인교육계에서 일어나고 "Yes, We Can!"이 2세들의 구호가 됐으면 한다.

게재일 : 2008년 06월 07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게재된 사설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는 한국일보도 조중동과 똑같은 한패라는걸 깨닫게 해준 사설이었읍니다.

어제 애들엄마가 이곳에 교회에 다니는 아줌마들과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한국의 촛불얘기로 화제가 옮겨가

애들엄마가 한국의 촛불이 심각하다고 했더니

서양목사와 사는 한국아줌마 왈

 

"광우병이 소고기를 먹으면 걸리냐. 내가 알기론 확률이 낮은데...

광우병걸리는건 예수안믿고 재수없는 사람들이나 걸리는 거지 우린 예수님이 우리 보호해 주신다.

그리고 대통령이 안걸린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잘못해도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믿고 따라야 하는거 아니냐"

하더랍니다.

 

해서 애들엄마가 이미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기전에 이명박이 되면 한국이 힘들어 질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럼 예수믿으면 다 해결되는 거냐고 했답니다.

그게 코에 걸면 코걸이인게 교회다니는 사람이 중풍을 걸린 아줌씨가 있는데 그아줌씨일은 하느님이 더 사랑해 주기위한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에선 절에 나가던 사람도 비지니스때문에 아니면 외로와서라는 이유로 교회를 나가는데 이곳 교인들이 거의 광신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예수믿는 사람이 암에 걸리면 시험이고 안믿는자가 걸리면 안믿어서 저주 받은 거라는 아주 무시무시한 발상의 사람들....

 

 벤쿠버엔 교민을 위한 한국신문이 꽤 많은 편인데  벤쿠버 좃선일보,벤쿠버중앙일보,한국일보,동아일보뉴스받아 하는 신문등 조중동계가 대부분이고

벼룩시장,교차로 등이 있는데 좃선은 한국의 좃선의 신문내용을 많이 그대로 프린트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신문도 마찬가지랍니다.

한겨레신문도 있었던것 같은데 언젠가 사라지고 대부분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

한인사회가 한인교회에서 모든것이 이루어 지고 파워가 나오다 보니

어제 벤쿠버다운타운미술관앞에서 7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한것을 갖고도 왜 상관도 없는 벤쿠버에서 집회를 하냐

추방시켜야한다.는둥 한답니다. 그런사람일수록 유학생과 교민이 가지 않으면 사업이 바로 부도로 몰리는 한인을 상대로 하는 사업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