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해가 지지 않는 북극처럼
밤이 오지 않는 백야가 계속된다면
난 해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날마다 해가 뜨지 않는 밤이 계속되는
어두운 동굴에서
호롱불조차 켤 수 없다면
난 겁에 질려 있을지도 모른다.
날마다 보는 태양처럼
날마다 보는 가족
날마다 보는 밤처럼
날마다 보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밤이 오면 아침이 오는 걸 기억하듯
아침이면 밤이 오는 걸 생각한다.
석양이 아름다운건 또 다른 날이 밝아 오기때문이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건 봄이 피어날 것을 알기때문이다.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돌아 올 수 있다는 걸 알면 슬프지만 않듯
봄이 아이 웃음속에서 피어 난다.
출처 : 캐나다 한국문인협회(KWAC)
글쓴이 : 테리(전재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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