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그러니까 오월 11일이 이곳 캐나다의 어머니날이고 한국의 어버이 날은 5월8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어버이날이 있다.
해외에 살다보면 절로 불효자라는 말이 튀어 나오는 때이기도 하다.
전에 한국에 살면서도 서울에 살고 시골을 자주 내려가지 못하고 명절엔 꼭 근무가 끼어 있어 명절에도 못내려가서 서비스업이란게 정말 야속했었던 적이 있었다.그리고 고향을 그리면서 머나먼 남쪽하늘 아래 두고온 고향,사랑하는 부모형제... 흥얼 대면 향수를 달래곤 했는데...
해외로 이민온지도 8년을 지나 9년째이고 보면 이젠 고향에 대한 향수도,연민도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고향에 아직 살고 계신 부모님과 동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친구들의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아니 잘 떠오르지 않고 아주 먼 옛날이야기하듯 어린시절의 친구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가끔은 서울에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하면서도 선듯 전화를 하게 되지도 않는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것도 자주 못하고 있다.이 칼럼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동생이 칼럼을 보고 우리의 상황을 부모님께 전달해 주길 바라면서...
세상이 어머니들은 언제나 희생을 하고 자녀들은 그 보답을 할 시기가 되면 자신들도 어머니가 되고 부모가 되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모님께 가면 잊어버리고 다시 부모님께 응석아닌 응석을 하고 싶어지는...
그래서 나이가 환갑이 지나도 어머니 앞에선 어린이란 말이 있는것 같다.
용돈을 아직 주지 않는 신디와 토미....
그래도 조금씩 모아 놓은 동전으로 신디토미엄마한테
선물을 한다면서 10불이내(8000원)에서 고르려니 마땅한게 없다고 토미가 투덜댄다.
그래서 애들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애들엄마왈
"엄마는 신디와 토미가 공부잘하고,수영레슨 떨어지지 않고 합격하여 레벨올라가고,태권도 급수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뭘 사려 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한다.
사실 말이 쉽지 공부와 수영,태권도,피아노등 레슨을 엄마가 행복하게 단번에 승급하고 레벨을 올리기란
쉬운게 아닌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올해도 아무것도 못해 드린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웃에 사는 한국교회 목사님은 한국에 부모님한테 사탕을 사서 보냈는데 사탕값보다 보내는 값이 훨씬 더많이 들었다면서 한국에서 아시기나 하면 좋으련만 그러신다.
사실 한국에 싸고 좋은 물건들이 이곳보다 더 많아
뭘 사서 보낸다는 자체가 정말 힘들다.
웬만한 물건은 중국제이고 좋은 물건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값이다 보니...
이곳에서 1000불을 모으려면 1년을 모아도 힘든데
1000불이라야 한국돈으로 따지면 80만원 밖에 안되는데...
그러니 1500불씩(1인당)되는 항공료를 들여서 모국방문하면 그 여파가 몇년을 갈텐데...
보너스 조차 없는 이곳의 월급생활은 한번 구멍이 나면 정말 메우기 힘들어서...
이웃사는 목사님도 이제 2년이 되니 좀 알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린이날이 그러고 보니 오늘이네요.(한국은 어제고0하지만 이곳은 어린이 날이 5월5일이 아니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면서 가족을 생각하며..
해외에 살다보면 절로 불효자라는 말이 튀어 나오는 때이기도 하다.
전에 한국에 살면서도 서울에 살고 시골을 자주 내려가지 못하고 명절엔 꼭 근무가 끼어 있어 명절에도 못내려가서 서비스업이란게 정말 야속했었던 적이 있었다.그리고 고향을 그리면서 머나먼 남쪽하늘 아래 두고온 고향,사랑하는 부모형제... 흥얼 대면 향수를 달래곤 했는데...
해외로 이민온지도 8년을 지나 9년째이고 보면 이젠 고향에 대한 향수도,연민도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고향에 아직 살고 계신 부모님과 동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친구들의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아니 잘 떠오르지 않고 아주 먼 옛날이야기하듯 어린시절의 친구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가끔은 서울에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하면서도 선듯 전화를 하게 되지도 않는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것도 자주 못하고 있다.이 칼럼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동생이 칼럼을 보고 우리의 상황을 부모님께 전달해 주길 바라면서...
세상이 어머니들은 언제나 희생을 하고 자녀들은 그 보답을 할 시기가 되면 자신들도 어머니가 되고 부모가 되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모님께 가면 잊어버리고 다시 부모님께 응석아닌 응석을 하고 싶어지는...
그래서 나이가 환갑이 지나도 어머니 앞에선 어린이란 말이 있는것 같다.
용돈을 아직 주지 않는 신디와 토미....
그래도 조금씩 모아 놓은 동전으로 신디토미엄마한테
선물을 한다면서 10불이내(8000원)에서 고르려니 마땅한게 없다고 토미가 투덜댄다.
그래서 애들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애들엄마왈
"엄마는 신디와 토미가 공부잘하고,수영레슨 떨어지지 않고 합격하여 레벨올라가고,태권도 급수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뭘 사려 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한다.
사실 말이 쉽지 공부와 수영,태권도,피아노등 레슨을 엄마가 행복하게 단번에 승급하고 레벨을 올리기란
쉬운게 아닌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올해도 아무것도 못해 드린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웃에 사는 한국교회 목사님은 한국에 부모님한테 사탕을 사서 보냈는데 사탕값보다 보내는 값이 훨씬 더많이 들었다면서 한국에서 아시기나 하면 좋으련만 그러신다.
사실 한국에 싸고 좋은 물건들이 이곳보다 더 많아
뭘 사서 보낸다는 자체가 정말 힘들다.
웬만한 물건은 중국제이고 좋은 물건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값이다 보니...
이곳에서 1000불을 모으려면 1년을 모아도 힘든데
1000불이라야 한국돈으로 따지면 80만원 밖에 안되는데...
그러니 1500불씩(1인당)되는 항공료를 들여서 모국방문하면 그 여파가 몇년을 갈텐데...
보너스 조차 없는 이곳의 월급생활은 한번 구멍이 나면 정말 메우기 힘들어서...
이웃사는 목사님도 이제 2년이 되니 좀 알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린이날이 그러고 보니 오늘이네요.(한국은 어제고0하지만 이곳은 어린이 날이 5월5일이 아니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면서 가족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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