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독립이민이 더 어려워 졌데요.

테리(전재민) 2001. 12. 21. 13:07
캐나다로 독립이민을 오기위해서는
직업,경력,학력,나이,언어능력,등등을
가지고 채점을 매겨서 70이상이 되어야
이민시험에 합격할수 있었는데 이제
그 합격점이 80점으로 올라갔데요.

내년 6월부터시행될 이 새로운 이민법은
이미 호주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립이민규정과 비슷하죠.

과거에는 고등학교졸업자도 경력과
직업등에서 점수을 많이 받아서
이민을 올수 있었지만 이젠 학력,
언어능력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기때문에 그리고 80점이상이기때문에
쉽게 합격 할 수 없죠.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는 어느 신문으리 비교가 사실
그대로 일 겁니다.
이로써 컴퓨터등의 고급직종만을
이민 받으려는 캐나다의 정부의도가
이법의 개정으로 그대로 드러난 거죠.

나도 이민올때 영어 시험(인터뷰)-이부분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한 시험문제를
준비중이라니,토풀같은 거겠죠.정말
이민하기 힘들겠어요. 앞으론...
이민와서 살기도 힘드는데 이민시험치르고
오자니 경쟁률이 치열하겠네요.

사람의 인생이 시험을 보다가 끝나게
되는건 아닌지.
발전을 하려면 시험을 안거치고 되는게
별로 없죠.




또다른 얘기는 이민자와,파견근무자와의
비교분석입니다.
신디토미다니는 학교에 대한항공
이곳지사근무를 발령받고 와 있는
기술계통의 매니저가 있는데요.
우리가 볼때(이민자의 눈) 정말
한국의 회사들은 대우를 잘해준다는 거죠.
며칠 근무 하지도 않는 걸로 아는데
월급은 월급대로 집은
아파트(고층아파트3베드룸-렌트시
한달에 1200~`300불정도)주지요.

아이는 이곳의 정부에서 무상으로
가르키니,유학보낸 효과가 나죠.또한
이것저것 혜택도 많죠.일례로 20%정도만
내고도 한국을 갔다올수 있으니 한국도
자주 다녀오죠.
차도 한대주고(업무용이라고 하지만),
신디엄마가 파견근무자들은 팔자가 너무좋다고 했다가 빈정인다고 하더랍니다.
우리 남편은 뼈빠지게 일해도 보너스같은거 돈모으기도 힘드는데,
진짜 이민자에 비해서는 너무 편하게 돈을 버니까.

사실 독립이민와서 살다보면 정말
뼈빠지게 일해봐야 돈을 모을 수가
없어 어디 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래저래 한국의 파견 근무자가
부러운데 한번은 이곳의 어는회사에서
이곳으로 이민오면 자기네회사에서
쓰겠다고 했다는데 믿을 수 없는 말이죠.
일단은 언어소통이 원활치 않으면 이곳의
직장을 구하기가 힘이 듭니다
.한국회사의 파견
근무와는 아주 다른 신분이니까요.

그리고 월급받아서 렌트비가 월급의
반이상나가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 맞벌이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
안그러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드니까...
실업보험,저소득자생계보장이요. 그거
타먹으려면 진짜 굶어 죽기 딱 좋죠.
한국에서는 통장등에게 와이루를 쓴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선 그런거 안해서
그런가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들죠.
실업보험54%라고 합니다.
동료들중 실업보험타다가는 집살때 얻은 은행돈을 갚을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파트타임일을해야 한다고 걱정을하더이다.

새로들어서 주정부는 더욱 각종요금은
올리고 혜택은 줄이니 더 힘들죠.

물론 힘들게 안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대부분의 일이 시간급이다보니 빠듯하죠.
그렇다고 한국처럼 보나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라고 선물로
세이프 웨이 티겟 25불 짜리가 나왔는데
주급(이곳은 2주마다 대부분이 급여를
지급합니다)외에 받는 유일한 돈???이죠.
25불가지고 가봐야 터키한마리도 못사는
돈인데...
그래도 안주는 거보다야 났죠.
지난해에도 25불,지지난해엔
30불이었는데 줄었죠.
우리집사람왈;그래도 안주는것보다야,요즈음한국귤 한박스(5파운드짜리)4불98센트하는거 5개사면 되겠네,

이래서 올해 마지막 한달도 반이
지나가고
왠지 가슴이 서늘한 느낌은 강풍이
불어서만도 아닌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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