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요정
추운
겨울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칭칭 감고
행여 보일세라
머리조차
감추고
살던
눈보라
떠나가던
날
아기
머리 같은
새싹을
쑥
내밀고
몸매
자랑하는 아가씨같이
봄
향기를 뽐내는 넌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한
옆에만
있어도
가사 절로 나오는
봄바람과
함께
햇살
가득한
양지
녘
눈이
부시게
빛나던
그녀를
쏙
닮았구나.
해서
나를, 시를,
시름시름
몸살
같은 아픔 속으로.
퇴근하고 날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아파트 정원에서 찍은 사진들.
아 첫번째것은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에서 찍은거내요.
출처 : 사스캐츠완 한인문학회
글쓴이 : 테리 전재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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