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로고는 제가 다니고 있는 카라그룹의 항공기 기내식회사의 로고입니다.
캐나다 전국에 걸쳐 공항에 기내식이 있는 곳엔 거의 저희회사가 있고 캐나다 100대기업에서 앞서열에 있는 회사인데 날이 가면 갈수록 매네지먼트에서 현장종사자들에게 너무 무리한 작업을 시키는데다 업무량이 늘어나서 비슷한 일이 일어 나리란 생각은 안했던게 아닙니다.
10시간을 해야 끝낼일을 8시간에 하라고 종용하고
그래서 쉬는 시간과 점심식사시간을 줄이면서 맡은일을 끝내려고 하는
순박한 현장종사자들을 다음엔 더 많은 업무량으로 혹사시키고...
이번에 일어 난 사건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가 되어야 하지만 정도가 좀 심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주 목요일 리치몬드에 살면서 카라에서 운전을 하는(이 업무는 우리가 만든 음식을 포장부서에서 포장을 하고 셋업하는 부서에서 셋업을 해서 비행기에 실을 조그만 카터를 차에 실어 공항에 가서 비행기에 있는 오븐에 셋업하고 냉장고에 셋업하는 일인데 그리고 타지역에서 온 먹고난 그릇을 빼서 실어 와 우리회사 설것이 기계부서에 주고요.그런데 이 부서도 인원은 모자라는데 날마다 비행기는 고정되서 뜨니 점심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 보면 퇴근시간도 지나기 일쑤랍니다.)
운전부서요원인데 이날 부서장에게 해고를 당했답니다.
4년을 근무했는데 단 10분 대화후 해고를 당한 이사람 머리꼭지가 돌아서
주차장으로 나온 부서장을 차로 치려다 살짝 비켜나자
후진해 다시 치려고 한다는 것이 주차되 있는 다른 관리자의 차를 받아서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른 부서 관리들이 경찰을 불려 현장범이라 빨리 도착한 경찰에 잡혀 갔읍니다.
"니가 나를 해고 시켜서 나와 우리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다.
그래서 나 너 죽이고 너의 가족도 죽이겠다"고 했다는 그의 말과
후진해서 다시 돌진하려고 한점이
충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살인미수죄가 적용되었답니다.
슈퍼바이저는 다친곳이 없고요.
여기서는 한국사람들이 잘쓰는"죽이겠다"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된답니다.
이사람 이름은 Wilfredo Ayalde 인데 순간을 참지 못해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죠.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사람이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10년은 운전면허 취득을 못하게 되었으니...
그리고 형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오늘 들은 얘기로는 이사람 집에 총도 소지하고 있다는 군요.
물론 정부에 허가를 받고 소지하고 있는 거라는데 글쌔 이런 사람이 총을
가졌다면 아마 쏘았겠죠.
요즘도 전화가 오면 나가는 다른직장(2번째 직장)인 라마다 호텔에
주말에 금토일을 일하다(아침 4시에 일어나서 카라에 5시까지 가서 일을 해 1시반에 끝나면
3시나 4시부터 라마다에서 일을 해 10시 (저녁)까지 일을 하고 오는 생활이 계속이어서 칼럼을 잠깐 훑어 보기도 힘들었죠.
쉬는 날도 일할때도 있고... 아님 시장보러(쌀등 생필품)한국슈퍼가 있는 벤쿠버갔다오고 ,코스코에 가서 애들 우유 사오고
학교에서 애들 데리고 오고 수영장 같이 가고 태권도 배우는 장소인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까지 갔다오고(오늘도 가야 하네요)정말 바쁘게 산답니다.
이게 신디엄마한테 차를 안주는 댓가 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통신으로 배우는 칼리지에 등록해서 그거 마치고
올해는 정부에서 하는 도제(산업체에서 장인이 되기까지 숙련시키는 과정)제도의
자격증도 신청하려고 한답니다.
그래도 집에 오면 신디엄마는 아파트가 목재라서 위층에서 시끄럽게 쿵쿵거려서 잠을 잘수 없다고 하고
토요일은 신디 수영시험보니 일하러 가지 말라고 하고
(신디 수영레슨 시간이 5시30분 ~ 6시30분에 끝나는데 샤워30붑하면
저녁 7시 에 걸어오는데,몰이 6시에 문을 닫어서 몰밖으로 걸어오는데
걸어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신디엄마가 무섭다는군요.)
샤워꼭지가 샌다고 고쳐달라고 하고 이런저런 일에 신경쓰고
(어제는 캐너디언타이어 에가서 샤워꼭지 사다가 갈아주었답니다.
회사에서 일지를 쓰면서 오늘이 몇일이지 할때가 많답니다.
그래도 사진에 폴(양아버지)할아버지와 얘기하는 토미와 친구들 잘사귀고 명랑한 신디를 보면서 힘을 얻죠.
버나스(양어머니) 애들 생일때마다 케익을 만들어 오시는 분...
처음엔 유색인종이라고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주 한가족 같죠.
늦게 나온 생일 사진에 토미와 신디의 웃는 모습!
좌우로 서있는 아이들은 아빠는 서양사람이고 엄마는 신학대(늦깍이)학원에 다니는 이곳에서 만든 신디엄마 친구딸들이랍니다.
이달 초순에 아빠가 벽낙로에 불을 너무 많이 지펴서 벽난로에서 불이나 소방차가 오고 난리가 났었다고 하여 가봤더니 소방관들이 벽을 뜯고 비닐고 다시 막아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보낸 회사에서 와서 수리를 했다고 해요.
위에 보시는 사진들은 벤쿠버의 대표적인 것들이죠.
GM 플래이스,캐나다 플래이스,타워??도서관 증기시계가 있는 게스타운, 잉글리쉬베이 ,스텐리 파크,유람선등...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신다고요.
그냥 봐 두세요.
차차 하나씩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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