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데리러 갔더니
신디만 나오고 토미는 프로젝트를 하러
학교 뒤에 사는 반아이 집에 갔다고했다.
오후 4시경
전화벨이 울려서 신디가 받으니 RCMP라고해서
"으~~~ 광고 구만"하고 끓으려고하니
"우리가 니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집에 데리고 갈께"
캐나다에서는 경찰을 RCMP라 부른다.
드라마를 보던 신디엄마한테
신디가 "엄마! 경찰이 토미 데리고 집에 온데"하면서 코트를 입고 나가길래
뒷 쫓아서 아파트 밖에 경찰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신디엄마가 "신디야 너는 집에 들어가 엄마가 기다릴께"
밖으로 나가니 저기 키껑다리가 권색티셔츠를 입고 걸어오길래
다가가니 토미가 책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걸어오길래
"토미야 어떻게 된거야?"
반친구엄마가 어디를 간다고 토미 보고 이제 집에 가라고해서 집으로 오는 길인데
이 길이 차로 데리러 갈때 다니는 길이고
걸어 다니는 길은 반대편 길이다.
이 두길 밖에 모르는 토미가 학교뒤에 갔으니 길을 잃어버리고
이길로 갔다가 저길로 갔다가
어떤 길로 가니까 더이상 길이 없고 막다른 길이 되어서 다시 걸어 나오는데
순찰을 돌던 경찰차가 와서
"너 무슨 문제 있냐?" 하고 물어 보더랍니다.
"아냐? 나 길 잃어버려서 그래"
공원에서 단체로 애들이 술마시고 맥주병을 신디토미 한테 던진 뒤로는
애들을 학교 수업이 끝나면 데려 온다.
여자 경찰이
"주소는 어디냐?
"학교는 어디냐?"
"집에는 누구누구 사냐?
"전화 번화는 어떻게 되냐?
해서 토미가 이사 온지가 얼마 않되어서 길을 몰라서 그런다고했더니
집으로 전화를 해서 확인하고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주고 갔답니다.
택시를 불르던지 엄마한테 전화를하지"라고 했더니
그 집에 전화가 없어서 않했다는군요.
길가에 공중전화가 없었고
오후4시인데 리치몬드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길을 물어볼수가 있는데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길도 못 물어보고
이길로 갔다가 여기도 아니네 다른 길로 갔다가 왔다다갔다 했답니다.
집도 아주아주 작은 그런 집이였다고 하면서...
또 다른 살아가는 경험을 한가지 한거죠.
신디는 덩달아 혼이 났죠.
셀폰을 토미 한테 않주고 왔다고요.
지난주에 신디엄마가 벤쿠버에 갔었는데
셀폰을 달라고해서 가지고갔었는데
리치몬드에 집 전화가 이리로 옮겨오면서 집에 전화가 없는데
어제 다른 집에서 전화를 택시 회사에 해서 새벽 6시50분까지
택시를 보내 달라고 했는데
새벽에 택시가 오지를 않아서
지나가는 아줌마 한테 셀폰 있냐? '없다,저기 가게에 가서 애기 해봐라"
하지만 이른 시간에 젊은 아가씨가 나왔다 들어가는걸 봤지만
우리도 장사하는 입장인데 이른 아침에 전화좀 쓰지고 할수가 없었고
오픈싸인도 없어서 않들어 갔었다고합니다.
지역 신문 배달하는 인도남자한테 말하니 없다고 말을했다는군요.
몰 밖에 있던 공중전화들이 다 없어지고
몰 안에 만 전화가 잇는데
이른 아침이라 몰 문이 잠겨있구
그래서 혼났다는 얘기를하면서...
토미와 신디 한테
다음 부터는 방문하는 친구네 주소와 전화번호를 엄마아빠한테 정확히 남기라고 말했죠.
무척 겁나고 무서웠다고하면서
다음부터는 조심하겠다고 하는 토미...
겁쟁이인 토미가 더길을 헤며였으면 아마 울었을겁니다.
그래도 경찰을 만나서 경찰이 집가지 데려다 주었으니
렉키데이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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