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이 세계를 불황의 늪으로

요즘은 회사에 출근해도,집에서 티브를
봐도 온통뉴스가 어느회사가 얼마나
감원하는가 하는 건데
어제도 이곳의 캘거리에 본사를 둔
로얄에어라인이 부도가 났다.

지난달엔 호텔벤쿠버가 100명의 직원을
짤랐다고 하며,우리회사의 토론토본사도
100명을 감원했다고 한다.

다음주엔 우리 벤쿠버점도 감원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다고 하며
나또한 다시 입사한지 얼마안되어
감원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차라리 지금 빨리 감원을 하면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만 겨울에
1월달정도에 감원이 되면 정말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곳엔 겨울엔 정말 일자리구하기가
힘든데다.그놈의 빈라덴 때문에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니....

직장생활하다가 감원되면 실업수당
타먹으면 되지 무슨 걱정이냐고 하겠지만
감원이전에 이미 일주일에 3일정도 일하게
시간을 줄이니 살기 힘들고,20주(그만둔시점에서)
이전의 급료를 평균내서 주급의 55%이니
그걸로는 렌트비 내기도 빠듯하니 원...

어떤사람이 그러더라구요.
한국에서야 어떻게든 견딜수 있겠지만
이곳에선 그 어떻게라는게 정말 힘들다고
남편이 회사에서 감원되면 수입원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많지요.

컴퓨터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바늘 방석이라하더이다.
항공업계에서 시작된 감원바람이,관광업계
숙박,음식점으로 번지고,그여파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죠.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