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감원,대감원...

테리(전재민) 2001. 11. 3. 12:20
어제 우리회사의 벤쿠버점 즉 나가 일하는 곳에
감원폭풍이 들이 닥쳤읍니다.
15년 17년 일한 사람들도 감원폭풍에 힘없이
손을 놓아야하는 지금 상황...이것이 캐나다
벤쿠버의
상황인데 미국,캐나다중,벤쿠버가 그래도
덜하다는데
도 그러니,그리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긴터널을
향해 어둠의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경제등의 상황이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읍니다.

전체적으로 50%의 감원을 단행한 우리회사...!!
실업보험으로는 기초적인 생활도 안되는 조건이
되어 버린 캐나다,누가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던가????
하루 하루를 조바심치면서 살아가는 대다수의
서민들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이익이 날때는 입쓱
딱고서 보너스 한푼없다가.조금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여지 없이 가위손을 들이 대는
곳이 천국캐나다입니다.

새주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렇잖아도 각종
프로그램
혜택등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더욱
그 고삐를 조이게 됐죠/
얼어붙은 북부지방만이 썰렁한게 아니라
캐나다에서 가장따뜻하다는 이곳 벤쿠버근교에도
한파가 몰아 닥치고 있고 이변이 없는한 이번
겨울은 길고 추울것이라는 컬럼지기의 예봅니다.

감원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간을 줄여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 다른 일자리를 찾는데
그게 쉽지 않군요.형편이 형편인지라...
각호텔,레스토랑들도 손님이 줄어드는게 피부로 확
느낄 수 있다니까요.
어제 감원당한사람들과 조촐한 술자리를 하면서
레스토랑주방장(중식)이 친구가 캘거리갔다가 오는
데 그큰 비행기에 손님이 8명탔더랍니다.
그러니 손님이 일하는 조종사와 스튜어디스와 같은
수 였다는 야그입니다.

이민을 준비중인 분들은 좀 지연하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한편으론 이민법이 미국하고 비슷하게 개정될
아니 한울타리로 바낄지도 모른 다고 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우린 주권국가로서 절대 그런일이
없을 거리지만 날이 가면 갈수로 그말이 바뀌고
있죠.
그리고 한국의 무비자협정도 유명무실해질수
있다는
유언비어,루머(정확한 소식통)가 있죠.
왜냐면 캐나다를 경유해서 미국으로 불법입국하는
사례가 워낙 많아서,하다못해 테러로 경계가
삼엄한 최근에도 현장에서 잡히지 않았겠어요.

미꾸라지가 너무많아서 이미 진흙구덩이가
되버린
무비자협정이 얼마나 갈지...
한국영사는 캐나다가 수익이 많기 때문에
절대
그럴일이 없다지만,캐나다도 선택의 폭이 좁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