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디가 지난주 레벨 테스트를 받았는데 패스를해서
엘로우벨트를 중국 사범이 직접 벨트를 매주고 증명서를 받았다.
태권도장에서도 없는 중간레벨이 애들이 다니는 커뮤니센터에는 있다.
한국 사람들이 사범인 태권도장 처럼 박력이 있게는 않가르쳐도
벨트가 올라가면서 틀이 잡혀가는걸 본다.
너무 위압감을 느끼고 부담을 느끼면 태권도를 싫어 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하면서 기술을 아이들에게 전수 하려고 한다는
베니왕 마스터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럴듯 하단 생각이 든다.
과거 우리 태권도 교육은 좀더 경직되고 마스타가 보스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이곳 컴뮤니티센터에선 좀더 부드럽고 자유로운 듯하다.
그래서 처음엔 태권도 교육은 저렇게 해선 안되는데
절도가 없다,정신자세가 안되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와 생각하니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60점이면 레벨이 통과하고 90점이산이면 한레벨 뛰어넘는데
90점이상을 받은 아이들은 없다.
1 화이트 벨트
2. 엘로우 스트라이프
3. 엘로우 벨트
4 . 그린 스트라이프
5. 그린 벨트 - 이런식으로 레벨 중간에 한레벨이 하나씩 더있다.
2005년 태권도 레슨 시작은 1월11일 두째주 화요일
부터였다.
겨울방학동안 아팟던 신디토미는 첫번째 레슨 때는 빠질수밖에
없었다.
1월18일
화요일-두번째레슨 시간
막 들어서는데 어디서 한국말이
들려온다.
의자에 앉아있는 아줌마와 여자아이 초등학생 5~6학년은
됐을까
신디가 레슨하러 들어가고
나는 의자에 앉으면서
마음이 먼저인가,머리가 먼저인가를
따지기전에
먼저 입에서 자동으로 " 안녕
하세요.한국분이시네요.?"
" 네~~~" 반갑지는 않아도 내가 먼저 인사를하니 받는 그런 표정이었다.
" 네~~~" 반갑지는 않아도 내가 먼저 인사를하니 받는 그런 표정이었다.
"오신지 얼마나
되었어요?
" 만 10년이
되가네요?
" 이민 오셨어요?
"아니요 저이는 애들 데리고 유학 왔는데요."
"아니요 저이는 애들 데리고 유학 왔는데요."
" 큰 애는 11학년,둘째는 5학년,막낸는
6살요.
저기 태권도레슨하는 남자아이가
막내에요."
" 그런데 막내가 킹더가든(유치원)에 못들어가서
걱정인데
프리스쿨도 나이가 지나서
않받아준다고하네요.
어디 아시는데
없어요."
그래서 서양교회에서 운영하는 데이커어를
가르커주었다.
그리고 헤여지고 다음주
1월25일
우리는 당연히 전주에 인사를 해서 당연히 인사를하려니하고
뒤에 머뭇거리고
있으려니까
아는척 커렁 외면을해버리는게
아닌가
그래 뒤에 멍하니 아줌씨 뒸모습만
보자니
신디엄마가 꾹찌르면 우리 다른데가서 않자고해서 그제서야 정신을
차라고
멀리 떨어진 책상 위에 올라가서
앉았다.
우리도 요즈음 새로오는 이미자나 유학생들한테 절대 먼저 인사를
않하기로햇다.
아니 우리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사람들은 아는척을
않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한국에서새로온 사람들은우리보다 자기네들이 더 잘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살면서 비싼 수업료를 치르기
마련이다.
또 먼저온 이민자들이 새로온 이민자들을 봉으로 알고 등처
먹을거라고 생각들을
해서 멀리하는거란다.
불신을 부축이는게 이민공사나
유학원들이다.
자기들이 이민자나 유학생들한테 횡포를
부리면서
혹시 이민자들이 자기들 밥그릇을 넘볼까봐서 경계심을 만드는것
같았다.
아는척 않해서 우리도그렇게 넘어가기를 두달이
넘었나
이달- 3월15일
화요일
유학생엄마가 드디어 인사를하면서 말을 걸어오는게
아닙니까
"미안해요. 모른척해서요.하두 한국사람들을 조심하라고 교육을
받아서요.
그동안 모른척해서
미안햇어요.
제가 필요할때 연락 좀해도 되나요? 전화번호 좀 가르커
주세요."
그래서 우리 집 전화 번호를 가르커
주었더니
전화를 해서 신디엄마보고 만나서 커피 좀 마시자고
하더랍니다.
6살먹은 아이가 영어를 못알아듣어서 당분간 쉴
생각인데
태권도사범 한테 애기를 해야하는데
못하겠다고해서
대신 사범한테 말해주니 사범이 괜찮다고
말해서
레슨시간을 우리애들하고 같은 시간인 화요일로 접수를
했답니다.
이 그림은 애들하고 킹더가든부터 학교를
같이다니는
그레이스라는 여자아이가 신디하고 같은 반인데
그려주었답니다.
중국본토에서 입양해온
아이인데
부모(홍콩)들이 아주 잘 기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친아들은 대학생인데 딸을 입양했다고 그레이스엄마가 우리한테
말하고
그레리스도 신디 한테
말했다고합니다.
2학년때 만화레슨 받은것 밖에 없는 신디토미는 레슨 받을
필요가 없다고하더니
우리 토미가 자극을
받아서
스케치레슨을 받어야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림입니다.
신디도 잘 그리지만
토미가 더 그림을 잘그리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혼자 매일 그림을 그리는 토미그림 실력도 이정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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