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Julie! Will you marry me ? JR

테리(전재민) 2002. 3. 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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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Will you

marry me?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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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AGE TODAY!BE happy for the rest of your life!

choose one ㅁYes!will marry you!
ㅁNo!Leave me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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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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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이 무어야 하면는요,신문지면한면 전면 광고를 통해 공개 구혼을 한 내용입니다.
그것도 내셜널 포스트지라는 캐나다의 중앙지에 전면광고를 냈는데 한글로도 광고를 냈답니다.

이글을 보고 Mr.jesse Rasch씨에게 33,000명이 방문하고,1,500통의 멜이 왔는데 이글을 받기위해 30개의 멜계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쥴리라는 이름의 어떤 여자가 멜을 보내오길
만약 그여자가 No라고 하면 여기 나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으니 연락해달라나요.

이글의 주인공인 제시씨는 21살부터 웹호스팅회사를 그의 몬트리올 아파트에서 시작하여 (맥길대학 학우와)2000년에 미국 택사스에 있는 SBC Communication 라는 컴퓨터회사에 US$115-million(1밀리온은 13억정도)51% 현찰로 받고 팔았답니다.

한마디도 젊은 거부죠.캐나다에서 4번째로 거부랍니다.

그는 19살에 첫사업을 시작한 사람인데 빌게이츠만은 못해도 똑소리나는 사람인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으로 볼땐 그리 똑똑해 보이지않는데???

3월 22일 오후 토론토 윈저 암 호텔에서 약혼식을 했는데 그주인공이 쥴리 리라는 한국계 여자입니다.

토론토대학에서 사회교육 석사과정중에 있는 쥴리는 현재 26살인 이 닷캄맨을 대학때 소개로 만나서 만나긴 했는데 연인이 되어 달라고 쫓아다니는 Jesse Rasch를 한마디로 거절했다는데 이유는 너무 부자라는 것....

쥴리생일을 친구집에서 할때 1000개의 초와 1000송이의장미꽃을 바치고,
쥴리가 좋아하는 비누향기를 구하기 위해 미국의 비누회사에가서 향의 원료를 가져다 주는등의 구애를 하던
제시씨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게 되는데 그것은 쥴리가 자폐아를 돌보기위해 병원에서 있다가 자폐아에게 머리를 잡혀서 머리를 벽과 바닥등에 수없이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이소식을 접한 제시는 한걸음에 달려가 병상를 꼬박 지켰답니다.

그리고 이에 감동한 쥴리가 연인관계를 허락하여 이들의 연인관계가 시작되고 부모님으로 부터 허락을 득한 제시가 내셔널 포스트지에 영어와 한글로 전면광고를 내는 빅이벤트를 만들게 된 것이죠.

결혼하면 한국어를 제1언어로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제시는 아무리 봐도 사랑스러운 쥴리에게서 연인으로 허락을 받고 결혼까지 골인한게 마냥 즐거운듯,그리고
홀리데이인 회장이 살던집이 쥴리가 이쁘다고 하자 바로 쥴리이름으로 사줬다는 군요.

이기사를 접한 토론토의 한인들은 당연히 놀랐고,주류사회에서도 화제가 되었죠.
밀리언에어(보통 부자를 지칭할때)와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많은 젊은 여자들은 부러워했고 멜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타도 좋으니 기용해 달라나....

단 하루에 33000명이 접속한 그의 홈페이지에서 보듯
이 이벤트는 성공적이었죠.

선망과,시기와 질투가 한꺼번에 쥴리에게 돌아가게 된거죠.
한국인들은 한인사회에 이런일이 있어서 더욱 떠들썩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