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

새차가 필요해..

테리(전재민) 2005. 5. 11. 03:44

 

 

 

 

 

우리 이웃 전도사이자 참새방앗간 아줌씨가

두번재 교통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첫번째 사고도 비보호 좌회전할때 리치몬드에서 사고가 났고,

두번째 사고는 킹스웨이에서  비보호 좌회전 신호에서 또 사고

 

이아줌시 운전 경력은 8년이 넘어가는데

작은 사고까지 합치면 4번 정도가 났다.

 

첫번째 차는 하얀색 올드스모빌 중간 크기의 차인데

차 중간이 푹 들어갔는데

이걸 고쳐서 차가 아쉽고,돈도 풍족하지 못한 유학생 한테

공짜로 주었다고 합니다.

 

여기는 차가 없으면 이 도시를 벗어나기가 힘이듭니다.

하다 못해 차가 없으면 코스코에 가서 장보기도 힘이드니...

차가 없으면 다리가 없는셈이라고 여기 사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차가 과시용이 아니라 필수품이랍니다.

물론 돈이 있는 사람들은 벤츠 , 볼보,BMW,아오디,훔머등을 끌고 다니지만

서민들은 그저 엔진이 고장 없이 잘 굴러가면 그만 이지요.

 

이 두번째 차는 1990년도 형으로 브익 소속 차

 

이차를 고쳐서 타려고하는데

정식 허가가 있는 정비 회사에서는 수리비가 비싸니까

집에서 수리하고 있는 사람한테 메일을 보내서 가격을 알아본다고 하면서

자기네는 디카가 없으니까

디카를 자기 집에 가지고 와달라고해서 가지고 갔더니

정비사 아는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아저씨가 사진을 찍고나서

자기 이메일 주소를 적어 주면서 보내달라고 했다.

 

사실 나는 MSN 메일이 문제가 잘 생겨서

여기 캐나다 회사 이메일을  쓰고 있는데

메일을 보내니 메일이 않간다고 메세지가 계속 뜬다.

 

그래서 요즈음 신디토미가 MSN 메신저 채팅에 재미가 났는지

MSN 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어서

신디주소로 메일을 보냈는데

그래도 그쪽에서는 배달이 않됐다고 합니다.

 



 
 

 
 

 
집에서 일하는 정비사 아저씨가 말을 듣고는 수리가격이
캐나다 달러 500불이면 된다고하는데
범퍼와 후론트 재료들을 폐차장 가서 사오는데
폐차장에서도 값들이 싸지가 않더군요.
 
제 생각에는 적어도 1000불은 나오겠다고 말했죠.
 
요즈음 이 아줌씨 기도제목이 중고차라도 괜찮은 차좀 생기게
 해달라고 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올드스모빌 800불 짜리를 끌고 다니는데
이거 언제 말썽을 부릴까 걱정하면서 다닌다고 합니다.
하루도 집에 있지 않는 아줌씨인데...
 
 

 
 
 
 

NAS 카 경기중 25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그래도 드라이버들이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빨강장미를 모자 전체에 아름답게 장식하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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