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글쟁이

출처 : 캐나다 한국문인협회(KWAC)글쓴이 : 테리(전재민) 원글보기메모 :

짧은 산행 긴 드라이브 길었던 점심식사.

이젠 낮의 길이가 짧아서 먼거리 산행이 쉽지 않은 겨울이라 가까운 산에만 갈 수 밖에 없지만 이번 산행은 멀리 코퀴할라로 떠났습니다. 늘 모이는 써리 모임장소에 도착하기전에 운전하면서 짙은 구름사이를 뚫고 나오는 일출장면이 너무도 멋있어서 찍어야지 조금 더가서 찍어야지 전..

Diez Vistas다르게 부르는 Sendero Diez Vistas. 스페니쉬로 뜻은 열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뷰가 있다는 뜻이고 더 간단하게 한국식으로 풀이 하자면 십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아즈 비스타는 Buntzen Lake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포트무디에서 번진 레이크사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마을쪽..

하늘에도 정원이 하늘 정원을 다녀온듯 꽃들에 취해 뜨거운 태양에 취해 풀풀 날리는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황야을 말달리던 옛사람처럼 우린 하루를 열흘처럼 아니 이십일키로를 산책하듯 꽃하고 대화하며 동무와 대화하며 산과 대화하며 잠시 속세를 떠난 선인처럼.

먹다 남은 양주와 소금 후추 그리고 올리브유로 마이네이드 했던 알버타 스테이크 기꺼이 기증하신 동료께 감사하며 아주 맛나게 굽고 있습니다. 나는 미두움 웰이 좋더라. 아니 미두움 레어로... 마운티 롭슨의 장엄한 모습앞에. 우리 놀때는 씬나게 놀자구요. 외국나오면 다 애국자 되..

캠프 우리조 첫날 불고기 재워온걸로 포식.... 요기가 자스퍼인가 그럴건데...태극기와 메플기 가져온 동료때문에 퍼포먼스...옆에는 산우회 회장부인. 좋지요. 엄지척. 요기는 레이크 루이스 뒤에 6그레시어 가는 길 티하우스. 요긴 레이크 루이스 뒷편. 여기는 모레인 레이크 위에 십형제..

오늘은 캐나다데이 산행으로 Petgill Lake로 갔다 왔는데 숲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도착한 조용한 레이크에서 수영하는 젊은 백인여자아이들도 보고 그애들이랑 캐나다 깃발아래 바닷가를 향해 사진도 찍고.

폭염주의보가 내려 강렬한 태양이 모든 것을 녹일듯 내리 쪼이는 열이 후끈 달아 올라 그늘을 걸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산행길에서도 빙하아래 눈밭을 걸으면서 불어 오던 바람은 산행이 끝나고 다시 푹푹찌는 산아래 동네에 돌아 오면서 그곳이 더욱 그리워 졌지요.

짝사랑 천만년을 이어온 짝사랑 그녀의 이름은 워터스프라이트 호수 워터스프라이트 타워가 듬직하게 지키고 있지만 절대 그녀를 혼자차지하게 두지 않으리라 다짐다던 드레드노우와 마틴 산이여. 행여나 그녀가 추울까 봐 바람막이가 되고 행여나 그녀가 외로울까 봐 든든한 수호신으..